[건강정보]위로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을 때 상대방 달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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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스 닥터 엠에스엠큐(MSM)효능과 효과/제2의 페니실린♥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알고 나서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이처럼 당신이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 채 가만히 서서 사랑하는 사람이 웅크리고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어떤 말을 건네는 것이 적절할까? 어쩌면 당신이 상대방의 아픔과 분노를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위로의 말을 건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있을 것이다. 절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가끔은 당신이 보일 수 있는 아주 작은 위로가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안심감을 안겨줄 수도 있다.

 

< 직접 위로하기 >

 

(1) 포옹하기(해도 괜찮다면). 타인과의 접촉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하는 언어로 사랑하는 이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인간으로서 가장 먼저 보이게 되는 반응 중 하나다. 상대방에게 먼저 제안을 하고 허락을 하면 크게 포옹을 해주도록 하자. 그냥 안아준다는 게 간단한 것처럼 들릴 수는 있겠지만 화가 났거나 두려움에 떨고 괴로워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가볍고 따뜻한 신체 접촉이 마음을 달래고 심지어 심혈관에 쌓인 스트레스까지 진정시켜줄 수 있다. 이렇게 안아주는 행동은 스트레스 반응을 줄여주며, 연구에서도 보면 친구를 안아주는 것이 병에 걸릴 확률을 낮춰준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 다만 먼저 친구에게 포옹을 제안하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들은 신체적 접촉을 꺼려하기도 한다.
• 상대방이 포옹을 허락했다면 서서히 다가가서 포옹을 하고 등을 토닥여주자. 상대방이 울기 시작하면 어깨를 빌려주자.

(2) 상대방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사랑하는 사람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억누르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감정을 표현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도록 하자. 많은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 표현에 죄책감을 느낀다. 또 어떤 사람들은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의해 타인의 안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을 두려워한다. 따라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아무런 편견을 가지지 않을테니 솔직하게 느끼고 있는 감정을 표현해도 좋다고 말해주자.

• 다음과 같은 문장을 말해보도록 하자: "지금 많이 힘들지? 내가 여기서 받아줄테니 걱정하지 말고 원하는 만큼 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놔봐", "울고 싶다면 울어도 괜찮아. 내가 같이 있을게."
• 심리학자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삶에 자연스러운 굴곡이 있다는 점을 알게 해준다. 그렇기에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표출하는 것이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3) 같이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하기. 친구가 하루 종일 예능 프로그램을 보거나 잡지를 보면서 뒹굴기를 원할 수도 있다. 어쩌면 느끼고 있는 불편한 감정의 원인에 대해 말하고 싶어할 수도 있고, 그 정반대일 수도 있다. 아니면 쇼핑을 가거나 단순히 하루 종일 낮잠을 자고 싶어할 수도 있다. 가슴에 상처를 입은 친구를 위해 몇 시간 동안 친구와 친구의 요구에 집중해서 보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 특정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보다는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어쩌면 친구가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친구가 무언가 하고 싶어할 때를 대비해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두는 것이 좋다.

(4) 상대방에게 무언가 가져다주기. 친구의 얼굴에 미소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가도록 하자. 친구가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주자. 다만 상대방이 당신이 가져온 물건으로 인해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 가능성도 미리 고려해둘 필요는 있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당신이 미리 생각해둔 물건을 건네면 상대방이 당신의 격려해주기 위한 의도를 알고 이에 감사하는 기분을 느낄 수는 있을 것이다.

• 예를 들면 친구가 몸을 웅크리고 편안히 보낼 수 있는 담요나 좋아할 법한 영화(친구가 영화를 좋아하는 경우), 친구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가져가보도록 하자. 그리고 친구가 당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보자.

 

(5) 도움이 되기. 친구가 슬퍼하고 있거나 화가 났다면 집을 청소하거나, 장을 보거나, 개를 산책시킬 힘이 없을 수도 있다. 이럴 때 먼저 나서서 집안일이나 심부름을 도와주면, 친구가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친구나 친구의 가족이 필요로 할 법한 생필품들을 지원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아니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최근에 장을 볼 시간이 없다는 건 알고 있어. 어떤 걸 사다줄까?라고 물어보도록 하자.
• 식사를 위한 일회용 접시나 냅킨을 포함하고, 손님을 맞이할 때 얼굴을 닦기 위한 물티슈와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카모마일 차 등을 준비하도록 하자.

 

 

< 멀리서 위로하기 >

 

(1) 먼저 전화하기.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친구가 겪고 있는 일에 대한 당신의 슬픈 감정을 내비치도록 한다. 그리고 친구가 당신의 음성메세지에 곧바로 전화를 주지 않더라도 화를 내지 않도록 한다. 어쩌면 지금 당장은 누구랑도 대화하고 싶은 기분이 아닐 수도 있고 다른 사람과 만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녀도 준비가 되면 당신에게 전화를 할 것이다. 그냥 처음부터 전화를 예상하지 말고 음성 메세지에 위로를 담아 보내도록 하자.

• 음성 메세지를 다음처럼 남겨보도록 하자: "~야, 얘기는 들었어. 많이 힘들지? 지금은 바쁘거나 얘기하고 싶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잘 이해해. 하지만 그래도 네가 많이 걱정되어서 전화를 했어. 혹시 도움이 필요하거나 하면 연락해."
• 많은 사람들은 친구가 화났거나 슬퍼하고 있을 때 어떤 말을 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른다. 그래서 아무말도 안하곤 한다. 그러나 스스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더라도 상대방을 생각하고 있고 상대방이 겪고 있는 힘든 일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친구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을 알아두자

 

(2) 친구의 상태 확인하기. 종종 우리는 슬퍼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라고 말한다. 하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면 당연히 전화를 하지 않고 혼자 고립될 것이다. 따라서 전화를 하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상대방에게 언제 전화를 할 것이라고 말해보도록 하자. 그러면 상대방이 적어도 당신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기분이 나아질 것이다.

• 메세지를 남기거나 친구에게 주기적으로 전화를 해서 상태를 확인하도록 하자. 예를 들면 "다음 주 화요일에 확인차 전화할게"라고 메세지를 남겨볼 수 있을 것이다.

  

  (3) 숙고적 경청하기. 가끔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의 말을 듣고 긍정해줄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당신이 친구의 경청자가 되어보도록 하자.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경청하도록 하자. 목소리의 톤, 말할 때 선택하는 어휘, 말하지 않는 내용 등을 다 고려해보자. 집중을 하고 절대 산만해지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얘기를 들으면서 확인을 위한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 친구가 이야기를 다 끝냈다면 당신이 들은 내용을 요약해서 상대방에게 말해보도록 하자. 그러면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당신이 마법처럼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주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얘기를 확실히 들어줬으며 필요할 때 자신의 곁에 있어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상대방의 말에 대해 "____와 같은 일을 겪었다는 얘기를 들었어.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나다니 안타까워. 그래도 내가 네 곁에 있어줄게"와 같은 반응을 보이도록 하자. 이런 작은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

    

    (4) 친구에게 선물 보내기.  친구 집에 방문해서 도움을 주지는 못해도 격려 차원에서 무언가 선물해줄 수는 있을 것이다. 꼭 화려한 선물이 아니어도 상대방의 생활을 도와줄 수 있는, 필요할 수 있는 물건들을 보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상대방과 상대방이 처한 상황을 고려해서 물건을 선택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 예를 들어 친구가 누군가와 헤어졌다면 맛있는 음식이나 잡지 등을 선물해 주의를 돌리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친구가 사랑하는 이와 사별을 했다면 성경이나 사별 후에 희망을 찾게 도와주는 책, 기분을 향상시켜주는 명언 등을 준비해서 보내줄 수도 있을 것이다.

 

불쾌한 태도 취하지 않기

(1) 이해하는 흉내 내지 않기. 다른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도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한다. 당신이 친구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하더라도 "내가 너랑 같은 상황을 겪었을 때는 그렇게 나쁜 기분은 아니었어. 나는 _____처럼 했었거든"과 같은 말을 하지 않도록 한다. 당신의 친구는 자기 기분을 누군가 인정해주길 바라지 무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대신에 공감을 표하도록 한다.

• 공감은 상대방의 아픈 감정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당신이 상대방의 기분을 안다고 속으로 생각할 수는 있다. 하지만 당신의 친구에게 그 경험을 일반화시키면서 말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대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을 표하면서 다음처럼 말해보도록 한다. "많이 힘들지? 내가 무언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었다면 좋을텐데."

  

  (2) 조언은 속으로만 담아두기.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슬퍼하는 모습을 볼 때 황급히 해결책을 찾아주려고 한다. 하지만 몇몇 경우에는 시간이나 희망만이 아픔을 다스려줄 수 있다. 물론 상대방을 도와줄 수 없다는 점에 대해 무력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방은 당신의 조언이 아닌 당신의 존재감에서 기쁨을 느낀다.

  

  (3) 영혼없는 위로 건네지 않기. 우리는 종종 힘들어하는 사람을 보게 되면 아무론 위로가 되지 않는 불필요한 말을 건네곤 한다. 이런 말들은 진심이 담겨있지 않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만 만든다. 최대한 이런 판에 박힌 듯한 위로의 말을 하지 않도록 하자:

  • 다 이유가 있어서 일어나는 일이야.
  • 시간이 상처를 다 치료할 거야.
  •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어.
  •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아니잖아.
  • 이미 일어난 일을 어쩌겠어.
  • 많이 바뀔수록 더 똑같아.

    

    (4) 종교적인 위로가 친구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미리 고려해보기. 친구에게 기도를 해주겠다고 제안하는 것이 당신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은 위로의 뜻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친구가 무신론자거나 불가지론자라면 당신의 종교적 접근방식을 기꺼워하지 않을 것이다. 최대한 친구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당신의 존재만으로도 상대방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알도록 하자.

• 괜히 혼자 우울해지지 마라.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도록 하자. 당신까지 우울해지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친구는 같이 울 사람이 아닌 격려를 원한다.
• 자기 관리를 하면서 친구를 돌보자. 자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돕기 위해 자기 인생을 버리지 않도록 한다. 그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 상대방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면서도 상대방이 어느 정도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게 하라.
• 말에 주의하라. 어떤 사람들은 특정 상황 하에서 더 민감하게 변한다. 따라서 상대방의 감정이나 고난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상대방의 말을 잘 듣지 않거나 어색한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너무 무뚝뚝하게 대하지 않게 조심한다.
• 상대방의 감정을 재확인시켜주면서 상대방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알려주도록 하자.
• 상대방을 함부로 평가하지 마라. 당신이 보기에 상대방의 일이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친구라면 상대방이 자기만의 방법으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도록 하라.
•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포옹이나 대화 등을 포함한 타인과의 접촉을 싫어한다. 이런 경우라면 상대방이 슬픔을 원하는 방식으로 삭힐 수 있도록 놔두고 그 이외의 방법으로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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